|
|||||||||
알림소식
韓 뿌리 '플라스틱산업' 지속가능 발전 힘쓸것
작성 : 관리자|조회 : 4209|등록 : 2024-11-06 10:20
![]() 62년간 플라스틱 산업발전을 위한 대표 민간단체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한국플라스틱공업협동조합연합회 제8대 회장에 전북출신 채정묵 회장이 취임해 전북자치도의 위상을 높였다. 채정묵회장은 취임 일성으로 “플라스틱은 대한민국 산업의 뿌리이며, 필수 산업이다. 뿌리산업이 흔들리면 대한민국 산업이 흔들린다. 플라스틱에 대한 올바른 인식과 정책으로 대한민국의 산업과 플라스틱 산업이 동반성장할 수 있도록 함께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본보는 최근 글로벌 탄소중립 및 탈 플라스틱 정책, 국제플라스틱협약 추진 동향, 내수 부진 등 복합적인 요인들로 사면초가에 빠진 플라스틱 산업의 현주소를 살펴보고 이에 대한 플라스틱 기업의 대응방안 및 국내 플라스틱 대표단체인 한국플라스틱공업협동조합연합회의 역할과 비전에 대한 의견을 듣기 위해 이번 인터뷰를 기획했다. 이에 채정묵 연합회장(중소기업중앙회 전북지역회장)에게 국내 4차 산업혁명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플라스틱 업계의 목소리를 듣고 순환경제사회 전환에 대한 플라스틱 업계의 비전을 들어봤다. /편집자주 ▲중소기업중앙회 전북지역회장 및 협동조합의 임원으로서 역할과 포부를 말해주신다면 플라스틱 산업의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가시적인 노력 외에도, 중소기업이 당면한 문제들을 해결해 나가기 위한 미시적인 노력 또한 매우 중요하다. 예를 들어 협동조합 등을 중심으로 한 중소기업 공동사업 활성화, 중소기업 네트워크 강화, 지역 특화정책 개발 등도 필요하다. 개인적으로 협동조합 이사장 및 지역 회장을 역임하는 기간에 우리 중소기업이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고 재도약할 수 있도록 실질적 지원방안 마련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자체 공공기관이 우수한 지역 제품을 적극적으로 구매해야 한다. 지역 제품을 우선 구매하는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협조가 필요하다. 전통산업과 신산업을 아우르는 방향으로 협동조합이 경쟁력을 갖춘다면 개별 중소기업은 물론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다. 아직 협동조합 육성 조례가 마련되지 않은 지역에는 협동조합 지원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지자체마다 특색있는 협동조합 지원방안이 수립되어야 한다. 조달청 다수공급자계약(MAS) 2단계 경쟁 등 공공구매시장과 관련한 중소기업 애로도 시급히 해결해야 할 문제라고 생각한다. 협동조합이 중소기업 현장의 목소리를 지자체와 유관기관의 소통으로 해소하고,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한 직접 지원예산이 확대되도록 노력해야 한다. 지난해 법제화된 납품대금 연동제와 기업승계 요건 완화 등 중소기업을 위한 정책들이 많이 반영되고 있지만 중소기업 공통 현안 해소를 위해서는 각각의 협동조합들이 한 목소리를 내는 것이 중요하다. ▲플라스틱 산업에 대한 이해와 현황 플라스틱은 금속, 세라믹과 함께 국내 산업의 3대 소재 중 하나이다. 플라스틱의 역사는 일반적으로 1900년 미국의 베이클랜드가 페놀과 포름알데히드를 합성한 ‘베이클라이트’의 발명을 시작으로 보고 있다. 인류가 ‘철’을 발견한 지 4천 년이 지났고 ‘종이’의 원조인 파피루스를 사용한 지도 3천 년이 지났다. 따라서, 120살에 불과한 ‘플라스틱’은 가장 젊은 소재이며 철이나 종이와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사용 범위가 넓은 만능의 소재로 불려왔다. 플라스틱을 천연수지와 비교해 합성수지라고도 통용되고 있다. 수지란 송진과 같은 나뭇진으로 천연의 식물 수지를 말하며, 합성수지는 인공으로 합성된 수지라는 뜻이다. 플라스틱은 일반적으로 유기 화합물의 에스테르화에 의해 제조되며 일반적으로 분자량이 20,000 ~ 500,000인 고분자량 폴리머를 말한다. 합성수지는 일반적으로 폴리에틸렌, 폴리프로필렌, 폴리스티렌 등으로 대표적 열가소성 플라스틱을 말하며, 전 세계 생산량은 약 3억9천만톤이다. 우리나라는 1천4백만톤을 생산하고 그중 60% 정도를 해외에 수출하고 있는 석유화학 강국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플라스틱 산업은 대한민국의 뿌리산업으로 사업체 수는 2만6천 개로 연 23만 명이 종사하고 있다. 국내 플라스틱 제품의 출하액은 54조 원으로 제조업의 약 3.4%를 차지하고 있다. 플라스틱의 용도는 식기, 용기 등 생활용품부터 건축 및 건설자재, 전기·전자제품의 부품 및 하우징, 자동차용 부품, 우주항공산업 소재·부품까지 산업전반에 걸쳐 매우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다. 현대 산업사회에서 플라스틱 없는 세상은 상상할 수 없다고 할 수 있다. ▲끝으로, 향후 연합회 정책방향에 대해 간단하게 설명해 주시지요. 디지털 대전환, 플라스틱 환경규제 등에 적극 대응하여 플라스틱 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도모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연합회는 ‘열린 연합회, 소통하는 연합회, 일하는 연합회’를 만들어가기 위해 힘쓰고 이를 통해 플라스틱 산업계에 다가오는 플라스틱 산업 전환에 대비하고 회원과 회원사의 공동이익과 회원사의 권익을 보호내 나가겠다. 이와 함께 플라스틱제품 제조업체의 효과적인 ESG 대응을 위한 ‘업종별 ESG 툴킷 제작’ 사업에 참여하여 플라스틱 업종에 맞는 ESG 경영 및 전략수립을 지원하고, 올해부터 중소 사업장까지 확대 시행되고 있는 중대재해처벌법에 대비하여 업계가 자가 진단하고 안전보건 관리체계를 갖추도록 지원하겠다. 앞으로도 연합회는 서로 소통하고 협력하여 공동의 이익을 성취하는 협동조합 본연의 기능을 되살리고 플라스틱 산업의 활력을 되찾아 가기 위한 노력을 계속 수행해 나가겠다. ▶ 채정묵회장은 누구? 전북 완주 소재 명진엔터프라이즈 대표를 맡고 있다. 학교를 졸업한 뒤 우연한 기회에 플라스틱에 흥미를 갖게 되어 업계에 뛰어들었다. 1991년 창업 이래 30년 이상 포장용 플라스틱 필름을 전문적으로 생산해 왔으며 최근 인쇄·가공 부문 확장 등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1993년 협동조합 운동에 투신하여 전북합성수지 공업협동조합의 이사장직을 4차례 역임했으며, 현재 제10대 전북합성수지 공업협동조합 이사장, 제10대 중소기업중앙회 전북 중소기업회장 및 한국프라스틱공업협동조합연합회 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채정묵 신임 회장은 1991년 명진엔터프라이즈 창업 이후 전북합성수지공업협동조합 이사장을 4차례 역임한 것은 물론 현재도 중소기업중앙회 전북회장과 프라스틱연합회 이사로 재임하는 등 플라스틱업계 발전을 위해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채 회장은 지난 2월 당선소감에서 “플라스틱에 대한 규제와 대내외적인 경영환경 악화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 제조기업을 위해 동심공제(同心共濟)의 각오로 열심히 뛰겠다”고 말했다. 이어 선거공약인 ▶열정과 봉사와 헌신 ▶회원사의 공동이익과 권익 보호 ▶올바른 협동조합 문화조성을 기조로 연합회를 새롭게 변화시켜 나가겠다고 각오를 밝힌 바 있다. /김완수기자 출처 : 전북중앙(http://www.jjn.co.kr)
|
|||||||||
|
|
|||||||||||
|
|||||||||||
![]() |